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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같은 일상

김윤희 개인전《보석같은 일상》
2023.11.22-11.29



【 전시개요 】

전 시 명

《보석같은 일상》​​


전시기간

2023. 11. 22. (수) ~ 11. 29. (수)

11:00-19:00

* 일요일 휴무


작가

김윤희


전시장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9-38 1층, 아르띠앙 서울 갤러리


관 람 료

무료​​*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대중교통이용을 부탁드립니다.


www.artianseoul.com




전시 서문


김윤희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며 맞이하는 특정한 순간들을 보석만큼 값진 시간이라 여기며 캔버스 위에 옮겨낸다. 작품으로 표현된 특정한 순간들은 힘든 시련을 겪고 이겨내는 순간이거나,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비로소 행복을 맞이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렇게 작품 속에 각각 모여진 순간들은 작가가 살아가는 과거, 현재, 미래가 응축되어 있으며, 작품과 매 순간이 연결되는 일상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김윤희 개인전 <보석 같은 일상>을 감상하며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발견하고, 그러한 모든 순간들은 결국 소중한 일상 중 일부분이며 그 어떤 보석보다 값진 일상임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다.


작가 노트


나의 그림은 일상에서 출발한다. 매일 바쁜 일과가 끝나고 모두가 잠든 새벽이 되면 나는 작업을 시작한다. 모두가 잠든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작업을 하다 창밖을 보니 도시는 화려한 조명과 수많은 차로 빛의 세상이 열려있었다.

내가 보는 이 세상은 축제를 연상시켰다.

하늘의 별은 폭죽 같았고 도시의 불빛은 보석과 같이 빛났다.

축제가 끝나고 여명이 찾아오자 그 밤은 희미하고 아련한 실루엣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잠재의식에 내재해 있던 과거 경험과 그리고 그에 관련된 다양한 감정 등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억들이 현재 지점에 소환되며 지금의 정서 및 감정 상태 등과 결합하여 재구성된다.

특히 작품에서 표현하고 있는 것은, 주로 경험의 축적으로 인해 떠오르는, 다시 말해 아주 일상적인 대상에 대한 이미지들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정확하고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어떤 느낌이나 분위기로 나타난다. 자유분방한 선으로 이루어지는 리듬감 있고 독창적인 형태는 물론 생동하는 텍스처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창조와는 다른 독특한 시각 표현. 독특한 상징과 나만의 언어로 형상화하고자 했다.


작가의 작업은 일획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고 여백을 충분히 활용한다. 아크릴 물감의(수용성 재료) 두께 조절에 의한 차이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가운데 즉흥적이 느낌을 주어 속도감과 다양성을 표현했다.


나는 수많은 선과 문양이 반복되고 교차하는 과정을 통해 의식과 잠재의식이 상호관계하며 표현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과 도시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어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그러한 이어짐은 우리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일상적 공간을 미래의 내가 지향하는 가장 이상적인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게 한다. 크고 작은 점, , , 원 등을 속도감과 리듬감을 주어 표현하였다.


작품 속의 원은 자연의 본질, 중요함, 토양이라는 근본적인 자연의 구성요소를 상징하였고 면과 선은 물질은 행복의 근원이라 생각하는 현대 사회의 물질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오늘날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일상은 희노애락의 반복이다.때로는 괴로운 일이 끝이 없다가도 짧은 행복에 모든 고통이 사라지기도 한다.인생은 수많은 고통과 시련,행복의 반복이 아닐까.지금의 이 순간이 힘들어도 우리는 다시 자신을 회복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순간순간 일상에서 겪은 보석같은 순간을 나는 캔버스 위로 옮겨보았다.


작품을 보는 이들의 일상이 보석과도 같았음을 느끼고 그로 인해 내일을 또 살아갈 힘을 얻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가 돌아보았을때 자신의 일상이 그 어느 보석보다 빛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다.


Project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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